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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 통신

자율주행차 사기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체크포인트: 지금 사도 될까?

by aimeme 2025. 4. 21.

자율주행차 초보 구매자를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 TOP 5

 

자율주행차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현대차, 그리고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앞다퉈 상용화하고 있는 2025년, 소비자들도 점차 이 새로운 이동 수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를 실제로 구입하기에 앞서, 단순한 호기심이나 기술적 기대감만으로 결정하기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자율주행차 구매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체크포인트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자율주행차 시장 개요와 현재 동향

자율주행 기술은 202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FSD(Fully Self Driving) 베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옵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25년까지 서울, 세종 등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율주행차는 더 이상 연구소나 시험 도로가 아닌 일반 소비자의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레벨4 이상) 시대가 도래하지는 않았으며, 현재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핵심인 과도기적 기술 단계에 해당합니다.

 

 

1. 자율주행 기술 수준: 레벨 확인이 먼저입니다

자율주행차는 국제적으로 SAE(미국자동차공학회)의 기준에 따라 레벨0부터 레벨5까지로 기술 수준이 분류됩니다.

  • 레벨2: 부분 자율주행. 운전자가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스티어링과 브레이크는 차량이 일부 제어
  •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특정 조건에서는 차량이 모든 기능을 수행, 그러나 긴급 상황 시 운전자가 개입
  • 레벨4 이상: 완전 자율주행. 특정 지역이나 조건에서는 인간 개입이 전혀 필요 없음

현재 일반 소비자가 구매 가능한 차량 중 대다수는 레벨2~3 수준에 해당합니다. 구매 전 반드시 차량의 자율주행 레벨을 확인하고, 자신이 기대하는 수준의 자동화가 제공되는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2. 운행 인프라 및 환경: 기술만큼 중요한 외부 조건

자율주행차가 온전하게 기능을 발휘하려면 차량 자체의 센서와 알고리즘 외에도 도로 환경, 통신 인프라, 고정밀 지도(GIS) 등의 외부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도로에 차선이 희미하거나,
  • GPS 신호가 약한 지역(지하, 터널 등)에서는
  • 자율주행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이나 산간지역처럼 스마트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구매 전 본인의 주된 주행 경로가 자율주행차에 적합한지 꼭 점검하세요.

 

3. 자율주행 보험: 사고 책임과 보장 범위

2025년 기준으로 자율주행차 관련 보험 상품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자율주행 중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입니다.

  •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았을 경우, 차량 제조사의 책임인가?
  •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오류는 어떻게 처리되는가?
  • 보험금 지급 기준은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들은 보험사마다 다르게 해석되고 있으며, 일부는 운전자의 ‘감독 의무’를 전제로 보장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자율주행차를 구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보험사의 자율주행차 보장 여부, 조건, 예외사항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4.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여부

자율주행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내비게이션이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넘어, 자율주행 알고리즘 자체도 OTA(Over-the-Air)로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 테슬라, 현대, 메르세데스 일부 모델은 OTA를 지원하며, 기능이 계속 업그레이드됨
  • OTA가 없는 모델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하며,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움

따라서 차량 구매 시, OTA 기능이 지원되는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합니다.

 

 

5. 가격, 보조금, 유지비: 현실적인 경제성 판단

자율주행차는 고가의 센서와 컴퓨팅 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여전히 일반 차량보다 가격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일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해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2025년 기준, 서울·세종·부산 등 일부 지자체는 스마트시티 연계 자율주행차 보조금을 별도로 책정

친환경 전기차 + 자율주행 기능이 결합된 차량은 최대 1000만 원 이상 혜택 가능

국고 보조금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정책에 따라 차종,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자율주행 기능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음

예: 2025년 서울시 기준, 전기차 최대 680만 원 + 자율주행 보조 최대 500만 원 추가 지원 가능

신청은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제조사/대리점 연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구매 전 사전 예약이 필수

유지비 측면에서는 전기차 기반이 많아 충전비용이 저렴한 반면, 보험료는 기술 특성상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모델은 유지관리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비용이 별도로 청구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운행 스타일, 거주 지역, 주행 거리, 지원 가능 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성을 계산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5년 현재, 자율주행차는 이미 구매 가능한 단계까지 왔지만, 아직 완전한 자율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현재 구입 가능한 차량도 일부 조건하에서는 충분히 유용한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기대’가 아닌, 기술 수준, 보험, 인프라, 업데이트 여부, 경제성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자율주행차는 미래가 아닌 현재입니다. 하지만 그 ‘현재’가 당신에게 적절한지 확인하는 건 당신의 몫입니다. 꼼꼼하게 따지고, 비교하고, 필요하면 시승까지 해보며, 안전하고 스마트한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